젠의 블로그

폴리나: 발레소녀의 이야기를 읽고 본문

소설

폴리나: 발레소녀의 이야기를 읽고

책 읽는 고래 2023. 12. 9. 11:41
반응형

폴리나

 

저자 

이 책의 저자인 바스티앙 비베스는 프랑스의 유명한 작가이자 만화가이다. 현대적으로 독창적인 그림체로 유명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많이 얻고 있다. 이 책 '폴리나'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비베스의 작품은 일상적인 이야기나 청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이 감성적이고 진솔하게 전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 역시 폴리나의 성장 이야기를 춤을 통해 다룬다. 

 

줄거리 

 

이야기의 주인공인 폴리나 울리노프는 엄마 손에 이끌려 발레 학교에 가게 되는 6세 소녀이다. 발레 학교 입학시험에서 다소 뻣뻣하지만 무용수의 기질이 탁월한 폴리나는 엄격한 보진스키 선생님에 의해 입학하게 된다. 

 

3학년이 되자 보진스키 선생님은 폴리나를 상급반에 진학시켜 직접 가르친다. 무용수는 만들어질 수 없고 타고나야 하며,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굳게 믿는 보진스키 선생님은 폴리나를 혹독하게 가르친다. 수업 중간에 울음을 터트릴 정도로 힘겨워하는 폴리나이지만, 춤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발레를 한다. 

 

폴리나는 그 후 학교 정기 공연에서 150년 전통의 발레단의 눈에 띄게 되고, 바로 스카우트되어 발레단에서 다시 발레를 배우게 된다. 

 

하지만 우리의 발레소녀는 보진스키로부터 배웠던 발레와 발레단에서 필요한 '탐구정신'이 깃든 발레와의 차이를 느끼고 실망하기를 반복한다. 그러면서 폴리나는 보진스키가 얼마나 훌륭하고 대단한 스승인지를 깨닫게 된다. 

 

이렇게 발레를 사랑하던 폴리나는 결국 발레단을 떠나 음악과 연기를 하는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사랑이 찾아오기도, 반항이 찾아오기도 하면서 폴리나의 감정은 점점 더 다채로워진다. 거기서 폴리나는 연기와 춤을 접목하게 되고, 훗날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면서 유명 뮤지션의 대열에 올라서게 된다. 

 

그리고 다시 보진스키 선생님을 찾아 감사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옛날 보진스키가 폴리나에게 부탁했던 솔로의 기록 테이프를 보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인상 깊었던 부분

어린 폴리나가 배우는 동작들이 폴리나가 인생에서 거쳐가는 과정이라는 것이 좋았다. 처음 6살에는 기본기를 다루는 과정, 그다음 3학년 때는 발전하는 데벨로페 동작, 그리고 공간을 재배하는 동작, 마지막으로 폴리나가 직접 길을 만들어가는 뮤지컬 댄스. 이 모든 것에서 폴리나의 진솔한 성장 이야기를 볼 수 있어 좋았다.

 

게다가 이 책을 기반으로 동명의 영화도 나왔다 하니, 정말 보고 싶어졌다. 

 

https://www.youtube.com/watch?v=fxlTPw4hChw

 

좋았던 문장들

여유를 가지고 응시하지 않으면 아무리 높이 올라가도 소용없어. 그러니까 높이 올라갔을 때 여유를 가져야 해. 

 

중요한 때를 위해서 실력을 아껴둔 거지. 

 

echappe (피하는):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다리를 앞뒤로 빠르게 교차하며 부딪히는 스텝. 흔히 2번에서 4번 반복. 

 

Grande Diagonale, 다시 공간을 재배하는 거야.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만과 편견을 읽고  (6) 2023.11.29
연을 쫓는 아이 the Kite Runner를 읽고  (8) 2023.11.27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읽고  (2) 2023.11.26